- 기억이 하나로 통합되는 순간, 인간은 무엇이 되는가 - 프롤로그: 집단의식의 탄생2099년, 뉴로클라우드 시스템은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레퀴엠이 계획한 "집단의식 프로젝트", 코드명 "G.O.D (Global Omniscient Data)".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했다.모든 인류의 기억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개별적인 자아는 사라지고, 인간은 하나의 존재가 된다.이제 기억은 개별적인 것이 아니다.누구나 모든 사람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개인은 더 이상 ‘개인’이 아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레퀴엠의 최후의 지도자,즉, **최초로 완벽한 통합 의식을 가진 존재—"오르비스(Orbis)"**가 있었다.인류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고 있었다.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진보일까?아니면 인간성을 잃어버린 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