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전서울이 건넨 비밀문건 – 기관의 더 큰 비리 (공원에서의 만남)
강현은 깊은 고민 속에서 공원을 거닐고 있었다.
그때, 전서울 사회복지사가 조용히 다가왔다.
그녀는 주변을 살피더니, 작은 USB를 건넸다.
"이 안에 기관의 또 다른 비리 내용이 들어 있어요."
강현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또 다른 비리?"
"네. 후원금 사용처가 불명확한 문건들이에요.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기록이 엉망입니다."
강현은 USB를 꼭 쥐었다.
'이게 기관을 뒤흔들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겠군.'
전서울은 신중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걸 쓸 수는 없을 겁니다.
우선 팀장님 징계위원회를 통과해야 해요."
강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지금은 내 소명을 하는 게 먼저야."
📌 5) 2차 징계위원회 개최 – 강현을 향한 철저한 각본 (회의실)
드디어, 강현의 2차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 법인 변호사, 그리고 강현과 노정의 변호사가 자리했다.
이모지 실장과 박미선 소장은 이미 확신에 찬 얼굴이었다.
그들은 강현을 해고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오늘은 강현 씨의 절도 및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
노정의 변호사가 차분히 말했다.
"우선, 기관 측이 제기한 혐의의 근거 자료를 확인하고 반박할 기회를 주십시오."
하지만 기관 측은 노정의 변호사의 요청을 무시했다.
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서류를 덮으며 말했다.
"굳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까?
이미 내부 감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었고, 강현 씨의 행동은 중대한 규정 위반입니다."
강현이 입을 열려 하자, 소장이 먼저 끼어들었다.
"거짓말만 일삼는 팀장을 더 이상 둘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강현은 이를 악물었다.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내 말을 들을 생각조차 없구나.'
📌 6) 법인 변호사의 조롱 – 노정의를 깎아내리다
노정의 변호사는 침착하게 다시 반박했다.
"기관 측이 제출한 증거는 조작된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강현 씨가 절도 혐의를 받을 만한 물품 반출 기록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법인 변호사는 코웃음을 치며 노정의를 깎아내렸다.
"변호사님, 물론 돈 받고 하는 일이니까 강현 씨 편을 들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 일을 해야 합니다."
회의실이 싸늘한 정적에 휩싸였다.
노정의 변호사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법인 측 변호사께서는 지금 변호사 윤리까지 거론하며 제 발언을 폄하하려 하십니까?"
법인 변호사는 미소를 지었다.
"그런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변호사님이 어떤 변론을 하든,
이 위원회의 결정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 7) 짜여진 결론 – 강현, 해고가 결정되다 (회의실)
위원장이 서류를 정리하며 말했다.
"이제 최종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그는 냉정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 "강현 씨는 기관의 규정을 위반하고, 신뢰를 훼손했으며,
절도 및 금품수수 혐의가 인정되므로 즉시 해고 조치합니다."
강현은 이를 악물었다.
'역시 처음부터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진행한 거였군.'
그의 손끝이 떨렸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손에 쥔 USB 속 기관의 후원금 비리 파일이 머릿속을 스쳤다.
'좋아…
나를 이렇게까지 짓밟았으니, 이제 내 차례다.'
🔥 (다음 화: 강현의 반격, 기관의 숨겨진 비리를 폭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