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울타리. 📖 10화: 탄원서와 변호사의 개입, 그리고 뒤집힌 인사위원회
📖 10화: 탄원서와 변호사의 개입, 그리고 뒤집힌 인사위원회
📌 1) 강현의 탄원서 운동 – 주민들의 지지 (상담실 & 주민센터 앞)
강현은 가만히 앉아 당하고 있을 생각이 없었다.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 그는 주민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탄원서를 받기로 결심했다.
탄원서의 내용은 단순했다.
🔹 "절차와 방식을 무시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막고, 올바른 절차를 통한 인사위원회를 열어달라."
강현은 직접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상황을 설명했다.
"전 잘못한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저를 내쫓기 위해 절차를 무시한 인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건 단순히 저의 문제가 아니라, 기관이 원칙 없이 움직이는 것에 대한 문제입니다."
주민들은 강현이 그동안 얼마나 성실히 복지 업무를 해왔는지 알고 있었기에, 그의 억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강 팀장님이 없으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누가 챙겨줘요?"
"이건 말도 안 돼! 절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수의 서명이 모였다.
주민 대표가 직접 인사위원회 측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위원회 내부에서도 이를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 2) 인사위원회 개최 – 강현을 몰아세우는 최어리 (회의실)
드디어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날이 되었다.
기관 내 고위직, 법인 관계자, 서울시 담당자들이 모였고,
이모지 실장과 박미선 소장은 이미 강현을 해고시키기 위한 계획을 짜놓고 있었다.
이때, 최어리 팀장이 먼저 나서서 강현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강 팀장은 기관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거래 업체와 유착 관계를 가졌고, 신뢰를 잃었습니다!"
"직원들의 신망도 바닥입니다!"
일부 위원들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미 탄원서의 존재를 알고 있던 일부 위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주민들이 이 사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절차가 과연 정당한가?"
소장은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려 했지만,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 3) 강현의 반격 – 기관의 비리를 꺼내다 (회의실)
강현은 차분한 표정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제가 정말 문제라면, 왜 많은 주민들이 탄원서를 내며 반발하고 있습니까?"
"기관의 지원금 착복과 직원 부당 대우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겠습니까?"
그 순간, 위원회 내부가 술렁였다.
강현은 공책과 내부 기록을 꺼내 증거를 제시하려 했지만,
이모지 실장이 즉각 제지했다.
"이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 없습니다!"
"이건 인사 문제일 뿐입니다!"
소장도 급히 말을 보탰다.
"강 팀장은 개인의 문제로 위원회를 혼란스럽게 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이미 위원들 사이에서도 강현의 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4) 예상치 못한 지원 – 변호사 노정의의 등장 (회의실)
그때, 회의실 문이 열리며 낯선 남성이 등장했다.
"잠시 발언할 기회를 주십시오."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위원들에게 인사했다.
"저는 이번 사건의 부당함을 법적으로 검토해온 변호사 노정의입니다."
이모지 실장과 박미선 소장의 얼굴이 굳었다.
"이 사람이 왜 여기에…"
노정의 변호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인사위원회는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습니다."
"강 팀장은 절차에 따라 소명할 기회를 받지 못했고, 인사위원회의 공정성도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탄원서를 제출한 주민들의 의견이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위원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 5) 뒤집힌 판 – 인사위원회 즉시 취소 (회의실)
노정의 변호사는 핵심적인 법적 조항을 지적하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 위원회가 계속 진행된다면, 위법적인 절차에 대한 법적 대응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서울시와 법인도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서울시 담당자가 난감한 얼굴을 하고 소장을 바라보았다.
소장은 이를 악물었다.
위원들끼리 짧은 논의를 한 뒤, 결국 위원장이 인사위원회 즉시 취소를 선언했다.
"절차적 논란이 있는 만큼, 오늘의 위원회는 중단합니다.
추후 정당한 절차에 따라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현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는 최초의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실장과 소장이 이대로 물러날 리가 없었다.
🔥 (다음 화: 실장과 소장의 분노, 그리고 마지막 반격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