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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울타리. 📖 9화: 배신과 함정, 그리고 반격의 시작

ssudiver119 2025. 2. 14. 21:54

📖 9: 배신과 함정, 그리고 반격의 시작

📌 1) 강현의 고민 (상담실)

강현은 상담실에 혼자 앉아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책상 위에는 소장이 내민 사퇴서가 놓여 있었다.

"자진 사퇴할 것인가, 인사위원회를 버틸 것인가."

하지만 강현은 알았다. 어차피 둘 다 같은 결말이라는 걸.

자진 사퇴 조용히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장이 원하는 대로 끝남.

인사위원회 기관이 짜놓은 판에서 불리한 싸움. 해고는 기정사실.

강현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 2) 김현정 과장의 조언 (상담실)

그때, 상담실 문이 조용히 열리며 김현정 과장이 들어왔다.

"강 팀장님."

강현이 고개를 들었다.

"결정하셨습니까?"

강현은 피곤한 듯한 얼굴로 웃었다.

"소장이 자진 사퇴하라고 하더군요."

김현정은 짧게 한숨을 쉬었다.

"버티는 게 나을 겁니다. 인사위원회까지 가면, 기관의 문제를 더 들춰낼 수도 있어요."

강현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전에 저를 내쫓으려는 사람이 많네요."

김현정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겁니다. 하지만 강 팀장님이 떠나면, 여긴 더 최악이 될 겁니다."

강현은 조용히 사퇴서를 내려다봤다.

"그래서버텨볼 생각입니다."

📌 3) 전서울의 의외의 제안 (창고 앞)

강현이 상담실을 나와 창고 앞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을 때,

전서울 사회복지사가 다가왔다.

"팀장님."

강현은 고개를 들었다.

"무슨 일입니까?"

전서울은 주위를 살피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권단체 쪽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강현의 눈빛이 변했다.

"정말입니까?"

전서울은 태블릿을 꺼내 몇 개의 이메일을 보여주었다.

"팀장님이 인사위원회까지 간다면, 외부의 관심이 집중될 수도 있어요."

강현은 짧게 숨을 들이쉬었다.

이 싸움을 기관 내부에서만 할 필요는 없었다.

내 싸움을외부로 확장할 수도 있다.’

📌 4) 배신의 실체 최어리의 계략 (복도)

하지만 그때, 강현은 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어리가 원래부터 업체 사장과 짜고, 강현을 함정에 빠뜨린 것.

·동생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간 선물이었지만,

최어리는 이를 뇌물로 조작해 기관 내부에서 문제 삼게 만들었다.

강현이 복도를 지나가는데, 최어리가 일부러 소장에게 들리도록 말하고 있었다.

"소장님, 강 팀장 같은 사람은 당장 잘라야 합니다."

"기관 명예를 위해서라도 빨리 인사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려야죠."

강현은 걸음을 멈췄다.

"네가 처음부터 꾸민 짓이냐?"

최어리는 비웃으며 돌아보았다.

"강 팀장님,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강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네가 내 뒷조사를 하고, 업체 사장을 이용해 나를 엮은 거냐?"

"이길 싸움과 질 싸움이 있을 뿐이죠."

최어리는 팔짱을 끼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강 팀장님은 이미 진 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

강현은 싸늘한 눈빛으로 최어리를 바라보았다.

이제 완전히 적이 되었군.’

📌 5) 서울시 팀장 & 법인 실세들의 압박 (소장실)

같은 시각, 소장 박미선은 사무실에서 서울시 팀장 및 법인 실세들과 통화 중이었다.

"박 소장, 강 팀장 문제 언제 정리할 겁니까?"

전화기 너머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장은 짧게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너무 오래 끌지 마세요. 위에서도 빨리 처리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법인 관계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건 박 소장의 자리도 걸린 문제라는 거, 알고 계시죠?"

소장은 눈을 감았다 뜨며, 조용히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 6) 강현의 결단 (상담실)

강현은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 싸움은 이미 기관 내부의 싸움이 아니었다.

서울시와 법인까지 움직이고 있었다.

소장은 이미 에서 내려오는 압박을 받고 있었고,

최어리는 기관 내부에서 그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였다.

"인사위원회에서 반격한다."

그는 사퇴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단호한 손길로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졌다.

🔥 (다음 화: 인사위원회 개최, 그리고 강현의 반격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