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울타리 📖 8화: 실장의 반격 & 강현을 향한 음해
📖 8화: 실장의 반격 & 강현을 향한 음해
📌 1) 실장의 본격적인 움직임 (상담실 & 창고 앞)
"강 팀장이 요즘 뭔가 수상하지 않아?"
이모지 실장이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직원들에게 넌지시 말을 흘렸다.
그 주위에서 이야기하던 직원들이 잠시 말을 멈추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뭐, 요즘 뭔가 바쁜 것 같긴 해요."
"그래, 나도 느꼈어. 뭘 그렇게 몰래 적고 다니던데?"
이모지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조심해. 강 팀장이 괜히 쓸데없는 일로 사람들 끌어들이면 곤란하잖아?"
그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고갈순은 실장에게 슬며시 다가갔다.
"실장님, 강 팀장님이 요즘 계속 상담실에서 뭔가 적고 있던데요. 뭘 조사하는 것 같아요."
이모지는 눈을 가늘게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계속 감시해."
📌 2) 강현의 정보 수집 (상담실 & 회계팀)
강현은 내부 고발을 위해 기관의 자금 흐름과 운영 내역을 조사 중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었다.
"이 기관… 정말 깔끔하게 비리를 숨기고 있군."
그는 고민 끝에 나몰라 회계팀장을 찾아갔다.
혹시라도 단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회계팀장님, 기관의 지원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나몰라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손을 휘휘 저었다.
"몰라요~ 저는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강현은 한숨을 쉬며 한 번 더 말했다.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 텐데요."
나몰라는 귀찮다는 듯 손을 턱에 괴고 대답했다.
"팀장님, 전 그런 거 몰라요. 괜히 저한테 영향 주지 마세요."
강현은 회계팀을 떠나면서 이를 악물었다.
‘결국, 내가 직접 찾아야겠군.’
📌 3) 소장의 반격 – '부정 거래' 음해 (상담실)
오후가 되자, 강현은 갑자기 박미선 소장에게 호출되었다.
"강 팀장님, 잠깐 상담실로 오세요."
상담실에 들어가자, 소장은 한쪽에 앉아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몇 장의 서류가 놓여 있었다.
"강 팀장, 요즘 기관을 흔들려는 것 같던데… 정작 본인은 떳떳합니까?"
강현은 의아한 표정으로 소장을 바라보았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소장은 묵묵히 서류를 집어 들었다.
"이거, 당신이 친분 있는 업체 사장한테서 받은 선물 맞죠?"
강현의 표정이 굳었다.
서류에는 그가 거래 업체 사장에게서 받은 선물 내역이 적혀 있었다.
📌 4) 난처한 상황 – 형·동생 관계를 '뇌물'로 둔갑시키다 (상담실)
강현은 서류를 확인하곤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이건… 그냥 개인적인 선물입니다.
저와 그분은 오래전부터 형·동생처럼 지내던 사이입니다."
소장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기관 직원이 거래 업체와 사적으로 금품을 주고받으면 안 되는 거, 알죠?"
"이건 사적인 관계에서 받은 선물일 뿐입니다.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소장은 서류를 툭 내려놓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죠.
이걸 감사팀에 보고하면 어떻게 될까요?"
강현은 눈을 가늘게 뜨며 소장을 바라보았다.
"…결국, 저를 몰아내겠다는 거군요."
소장은 천천히 의자에 기대며 미소를 지었다.
"선택은 강 팀장이 하는 겁니다."
📌 5) 결정적 협박 – 자진 사퇴 vs 인사위원회 개최 (상담실)
소장은 서류를 정리하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스스로 나가면 깨끗하게 끝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버티겠다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절차를 밟을 겁니다."
강현은 손을 꽉 쥐었다.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습니까?"
소장은 콧방귀를 뀌며 비웃었다.
"강 팀장이 알아서 조용히 나간다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 수도 있죠."
강현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조용히 말했다.
"제가 나간다고 해서… 이 기관이 바뀌진 않을 겁니다."
소장은 피식 웃었다.
"그래도 당신이 없으면 훨씬 조용하겠죠."
📌 6) 충격적인 발언 – '어리 팀장 차례야' (상담실)
강현이 조용히 이를 악물고 있을 때,
소장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강 팀장, 한 가지 알려줄까요?"
강현은 소장을 노려보았다.
"당신이 나가면… 이제 어리 팀장 차례예요."
강현의 표정이 굳었다.
"…무슨 말입니까?"
소장은 천천히 서류를 정리하며 말했다.
"그 사람, 문제 많잖아요? 여기저기 사고 치고 다닌 거, 우리도 다 알고 있어요."
"당신을 정리하면, 곧 최어리도 조용히 사라질 겁니다."
강현은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혔다.
'이 사람들… 처음부터 어리를 버릴 계획이었나?'
소장은 강현을 한 번 더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그럼, 내일까지 대답 주세요. 자진 사퇴할지, 아니면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할지."
그렇게 말한 뒤, 소장은 천천히 상담실을 나갔다.
강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내가 선택해야 할 때다.'
🔥 (다음 화: 강현을 향한 더 강한 압박, 그리고 반격의 기회!)